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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공급 대책 없이 현대 공장 설립 허가"…제니퍼 힐번 환경운동가 인터뷰

조지아주는 동남부 카운티 9곳을 연안 지역으로 분류한다. 조지아의 연안 지역은 최근 수년간 브런즈윅 항구와 사바나를 중심으로 물류산업과 제조업이 크게 발전했다. 2020년 71만5000명에서 불과하던 해안 지역 인구는 향후 40년 동안 29만8000명이 늘어 2060년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 지역이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공업 및 주거 용수 대부분을 사바나 강의 지류인 애버콘(Abercorn) 계곡에서 끌어다 쓴다. 사바나 해안 지역에서 바닷물을 과도하게 끌어 쓸 경우 지하수를 품은 지층(대수층)으로 염분이 들어와 식수가 오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과거 농업 및 주거지로만 이용됐던 토지가 물류 창고와 산업 용지로 개발되며 수질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 조지아주 정부는 지역 경제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선 수자원 관리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2011년 조지아 해안지역 수자원 계획 협의체를 설립, 2060년까지의 중장기적 용수 공급안을 연구하고 있다.   오는 10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공장 메타플랜트(HMGMA) 가동을 앞두고 물 부족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조지아 해안보존 비영리단체 원헌드레드마일스에서 브라이언·채텀·에핑햄 카운티를 담당하는 제니퍼 힐번(사진) 활동가는 2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주정부와 시정부가 대기업 유치에 급급해 상수원 보호는 뒷전에 뒀다고 비판했다.     힐번 활동가는 “다른 지방 정부(블록카운티)에 물을 빌리는 현 상황에 부딪힐 때까지 정부는 메타플랜트와 배터리, 부품 등의 공장들에 공업용수를 공급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로지 현대차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민간 기업의 상수도 사업 참여를 장려하는 ‘수도 민영화’ 법이 올해 주 의회에서 졸속으로 통과된 점도 꼬집었다. 주 의회 상원은 지난 3월 지자체가 충분한 상수도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지자체 허가 없이도 민간이 직접 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HB 1146)을 통과시켰다.     그는 “개발 당국이 수도와 주택, 교통, 인력 등 지역사회가 전혀 준비하지 못한 인프라를 현대차에 성급히 약속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졸속 정책이 모두 ‘현대’의 이름으로 발표된 탓에 지역 주민들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그룹 ‘이것은 물에 대한 것이다(It's about WATER!!!)'에는 메타플랜트 건설을 반대하는 브라이언 카운티 등 지역 주민 2800명이 가입돼 있다. 지난 3월 의회 수도 민영화법 공청회에서 엘라벨 시의 주민 크리스틴 스탬퍼는 “상하수도, 도로 등 인프라를 마련하고 대형 프로젝트에 착수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현대차는 '먼저 짓고 나중에 해결하자'는 식”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환경운동가 물공급 조지아 해안지역 공장 메타플랜트 조지아주 정부

2024-06-27

둘루스에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 오픈

메디케이드 수혜자엔 주정부 지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조지아주 둘루스에 은퇴한 노인을 위한 시니어센터가 문을 연다.   30일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업체측 추산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기존 한인 시니어센터가 노크로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반면 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는 둘루스 노스사이드 병원 인근(3430 Duluth Park)에 위치해 있다.    김수경 대표는 "한인들이 거주하는 노인 아파트가 주로 귀넷 카운티 남쪽인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과거 한인타운인) 도라빌 시 등에 있는 반면, 최근에는 북쪽 해밀턴, 뷰포드 시 등이 주거지로 선호된다"며 "어디든 차량으로 1시간 이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살피다 둘루스에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라이프케어는 성인 데이케어 업체인 피치트리 크리스천 헬스가 운영하던 건물을 넘겨받아 지난 3개월간 재건축 공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부지는 8.6에이커이며 건물 면적은 2만 4200스퀘어피트(sqft)다.   현재 300여명이 넘는 시니어 간병 고객을 두고 있다. 차량 운전사, 데이케어 직원 등 총 인력 규모만 30명이 넘는다. 김 대표는 "기존 데이케어 업체들이 넓은 다목적 홀 하나만 갖추고 있는 점에 아쉬움을 느꼈다"며 "노래방, 바둑교실 등 각 목적에 따라 공간을 세분화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케어 센터는 조지아주 정부의 고령층 의료보조정책(EDWP·구 커뮤니티케어서비스(CCSP)) 인증 기관이다.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제도인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있으면 정부의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의=770-800-8181, admin@lifecarepartners.org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라이프케어 시니어센터 라이프케어 센터 조지아주 정부

2024-05-30

조지아 세수 줄어도 재정흑자 유지하는 비결은?

AJC 보도 "세입 감소 5배 이상 높여 잡아 올 회계연도도 20억~30억불 흑자 예상" 여력 있어도 메디케이드 확대 등엔 인색   조지아주 정부의 세금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교사와 공무원 급여 인상 등 재정지출을 늘렸음에도 여전히 재정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전임 소니 퍼듀 주지사의 적자 재정 실패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세입 예측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조지아주 세무국(DOR)에 따르면, 4월 세수입은 39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이로써 2024 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의 4월까지 10개월간 세입은 총 274억 5000만 달러다.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억 4139만 달러(1.2%) 감소한 금액이다.   세입이 줄어드는 이유는 정부 당국이 주 세입의 단일세 세목 중 가장 큰 소득세 세율을 수 차례 인하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교육 및 공공 부문 예산은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대학(UGA) 의과 신설을 위해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외에도 조지아 서던대학의 치대 신설에 1억 7800만 달러를, 공무원 급여 인상에 7억 달러를 배정했다. 공립학교 보안 시설을 강화하고 교사를 추가채용하는 등 공교육 부문에도 3억 6000만 달러 이상이 배정됐다.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었지만, 재정은 예년과 비슷하게 흑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켐프 주지사가 세입 감소율을 7%로 5배 이상 과대 추정한 탓에 20억~30억 달러의 재정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비비, 연방 지원금 등 총 여유재원은 최대 160억 달러에 이른다. 조지아주는 2021년 37억 달러, 2022년 66억 달러에 이어 2023년 160억 달러의 흑자를 연속 기록해 왔다.   문제는 주 정부의 세입 과소 추정이 반복되면서 정책 여력이 축소된다는 점이다. 주 예산법상 의회는 주지사가 매년 1월에 추산한 예산액을 초과해 재정을 짤 수 없다.   낸 오록(민주·애틀랜타) 상원의원은 "켐프 주지사는 예산 통제권을 정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메디케이드 확장안 등의 정책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추산에 의하면 메디케이드 전면 확대를 위해선 연간 2억~3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   켐프 주지사가 소니 퍼듀 전 주지사의 실패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03년부터 8년간 조지아 주지사로 재임한 퍼듀 주지사는 경제 불황의 여파로 재정 악화를 겪으며 공무원을 대거 해고하거나 휴직 조치하며 공공 부문 일자리를 축소했다.   AJC는 "네이선 딜 전 주지사까지 퍼듀 전 주시자의 부실한 재정 운용의 영향에 시달렸다"며 "켐프 주지사는 보수적 예산 운용을 통해 정부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주 세입 세입 감소율 조지아주 정부 조지아주 세무국

2024-05-20

유류세 다시 징수...개스값 오를 듯

조지아주 정부가 9월부터 중단한 유류세 징수가 지난달 30일부터 재개돼 이제부터 개스비가 비싸질 전망이다.     유류세 징수를 재개하면서 소비자들은 갤런당 휘발유는 31.2센트, 경유는 35센트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켐프 주지사가 징수 유예 조치를 또 한번 연장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지역매체폭스5뉴스는 “주 의회가 29일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해 특별 회의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후에 주지사는 세금 면제를 연장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개리슨 더글라스 주지사실 대변인은 28일 “켐프 주지사는 국회의원들에게 유류세 징수 중단 법안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으나, 그럴 계획은 없다”면서도 “특별 회의가 끝나면 새로운 비상선언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개스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지 여부 또한 비상선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개스 가격이 급등한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10개월간 유류세 징수 유예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10개월간 운전자들에게 돌아간 절세 혜택은 약 17억 달러 규모다.       전국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30일 현재 조지아의 평균 개스 가격은 갤런당 2.79달러다. 전국 평균 3.24달러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같은 날 조지아 평균 개스비는 3.01달러로 기록돼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유류세 조지아 유류세 유류세 징수 조지아주 정부

2023-11-30

조지아주 '김치의 날' 선포

조지아주 정부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4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주 청사에서 한인사회 대표들과 함께 김치의 날 선포식을 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고자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미시건, 메릴랜드, 워싱턴DC에 이어 미국에서 7번째로 제정됐다.   켐프 주지사는 한글과 영어로 함께 '조지아주 김치의 날 Kimchi Day'라고 적힌 선포문에서 "김치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의 상징이며, 조지아주는 한인 7만여 명이 거주하며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보금자리"라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김치의 날을 축하했다.   조지아주는 기아자동차 조지아주 공장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배나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착공식을 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은 지난달 애틀랜타 북부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립하는 등 한국 기업의 투자가 활발하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 제정에 힘쓴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오늘 행사의 의미는 김치의 차원을 넘어 조지아주 한인사회의 힘이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한인사회는 지난 11월 26일 한인회관에서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한식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지아주 정부 조지아주 김치 조지아주 정부 조지아주 한인사회

2022-12-15

현대차 EV공장 인센티브 '18억달러'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EV) 공장을 짓는 대가로 18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예정이다.     22일 조지아주 정부는 제안서에서 현대차가 8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엘라벨 타운 지역을 EV와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같은 인센티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리비안이 받을 인센티브 15억 달러보다 많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먼저, 현대차가 받은 인센티브의 핵심은 공장부지의 토지 재산세 5억 달러를 면제받는 것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약 1억 9900만 달러에 달하는 토지를 무상으로 공급받게 되고, 2억 8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첨단기계 사용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된 연구개발비에 대해서도 세금 혜택을 받게 된다.   세금 혜택 외에도 주정부와 브라이언, 불록, 채섬, 에핑햄 카운티 등 조지아 남부 카운티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동개발청(JDA)은 현대차 공장 신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먼저, 주정부와 JDA는 현대차에 해당 부지를 정리하고, 공장 건설을 위한 준비를 돕기로 약속했다. 조지아주 정부는 부지 근처의 I-16 고속도로 교차로를 포함한 지역 도로 개선에 약 2억 달러를 지출하고, 690만 달러를 투입해 해당 부지로 연결되는 철도를 건설한다.   또, 주정부는 6250만 달러 규모의 근로자 훈련센터를 건립할 예정인데, 현대차가 해당지역에서 근로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다만, 현대차는 일자리와 투자 약속의 80%를 2031년 말까지 이행하고 2048년까지 유지해야 한다. 매년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받고 그렇지 않을 경우 환수 규정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지방 납세자들의 희생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조지아주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유치를 위해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경제개발과 관련, 기업과 정부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인 굿 잡스 퍼스트의 그렉 르로이 이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후퇴로 세수가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지아주는 현재 과소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인센티브 ev공장 인센티브 조지아주 정부 공장 건설

2022-07-22

연방항소법원 "조지아 '심장박동법' 발휘하라"

조지아주에서 낙태금지법인 '심장박동법'이 곧 시행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제11연방 순회항소법원은 20일 연방 대법원의 판결로 '심장박동법'의 효력이 유효하다면서 연방 지방법원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2019년 조지아주에서 '심장박동법'이 처음 통과됐을 당시 각종 여성의 출산 권리 보장 단체와 낙태를 제공하는 병원 등이 연방 지방법원에 조지아주를 고소했고, 연방 항소법원에 계류 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연방 항소법원은 연방 대법원이 임신 6개월 내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자 조지아주의 '심장박동법'에 대한 무효화 소송에 대해 양측 변호사들에게 7월 15일까지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했고 결국 이같은 판결이 나왔다.   항소법원이 조지아주의 '심장박동법'이 효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판결했기 때문에, 조지아주 정부 기관들은 아동지원 서비스 부서, 예산부 등은 이에 따른 조항을 지키고 집행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심장박동법'에 따르면 강간과 근친상간 등에 의한 임신을 제외하고 임신 6주 후부터 낙태 시술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조지아주의 '심장박동법'은 심장 활동이 감지되면 배아에게 권리가 확장되는 소위 인격 규정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주의 '심작박동법'과는 다르다.     부모들은 심장 박동이 감지되면 주 소득세에 대해 부양가족으로 태아를 청구할 수 있고, 또한 주 정부 관리들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조지아 인구에 포함시키게 된다. 아울러 엄마들은 심장 활동이 감지되면 양육비를 신청할 수도 있다.     박재우 기자연방항소법원 심장박동법 연방항소법원 조지아 조지아주 정부 조지아 인구

2022-07-20

조지아 현대차EV 공장 인센티브 최대규모 될 듯

  조지아주에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공장 건설 계획이 최종 승인을 앞둔 가운데, 세제 혜택 규모는 리비안 세제 혜택 규모인 1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바나 경제개발위원회는 19일 현대차 EV 공장 유치와 관련해 세제 혜택 등의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자세한 세제 혜택 규모 등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틀랜타저널(AJC)은 현대차 공장의 일자리 창출 규모는 리비안 공장보다 약 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더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이보다 이보다 큰 규모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리비안은 세제 혜택 등 총 15억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리비안이 받은 인센티브의 핵심은 25년 동안 토지 관련 세금 7억 달러를 면제받는 것으로 리비안은 대신 2023년부터 시작해 주 정부에 3억 달러를 이익공유 명목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조지아주 정부는 이러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들을 유치한다면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일자리가 증가되고 그 부수효과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몇몇 지역사회 주민들은 지방세 납세자들의 희생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전기 자동차 산업 유치를 위해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렉 르로이 굿 잡스 퍼스트 집행이사는 AJC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기후퇴로 세수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지아주가 현재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앨라벨에 약 55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EV공장을 설치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 투자로 약 해당 지역에서 8100명의 근로자를 고용효과가 날 예정이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인센티브 공장 인센티브 조지아주 정부 인센티브 내용

2022-07-20

흥행 '기묘한 이야기' 조지아주서 쓴 돈만 2억불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드라마가 조지아에서 촬영돼 경제효과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지아주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드라마 제작진들은 촬영을 위해 조지아주에서 약 2억 달러를 사용했다.   '기묘한 이야기'는 '오징어 게임'에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시청시간 10억 시간을 넘은 시리즈로 최근시즌4가 공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시즌4를 위해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들은 조지아주에서 약 359일 동안 촬영을 했다.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작진은 에피소드 당 3000만 달러 예산을 사용했는데, 제일 큰 부분이 조지아주에서 사용한 내역이다. 이를 합해서 총 1억 9000만 달러의 돈이 배우 및 스텝 섭외, 스튜디어 공간, 임대, 호텔, 교통비, 지역 허가료, 엑스트라 등에 사용됐다.   특히 조지아주에서 섭외된 배우 및 스텝 섭외만 약 2080명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약 1억 2700만 달러를 사용했고 300만 달러 이상은 지역 렌터카, 항공료, 교통수단으로 사용됐다. 의상, 화장으로는 약 80만 달러, 애틀랜타 시내 호텔도 2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다음은 '기묘한 이야기' 조지아주에서 촬영 장소이다: 롬에 위치한 베리 칼리지 (펜허스트 비호) 리티아 스프링스에 있는 티파니 주방 (베니 버거) 스톡브리지의 패트릭 헨리 고등학교(호킨스 고등학교) 시티 오브 잭슨 (호킨스 다운타운) 롬에 위치한 더 클래몬트 하우스(크릴 하우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이야기 이야기 조지아주 조지아주 정부 이야기 제작진들

2022-07-07

"현대차 조지아 공장 평균연봉 5만8000불"

현대자동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현지에서 8100명을 직고용하고 평균 5만8000달러의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고 현지언론 서배너모닝뉴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의 미국 제2공장인 조지아주 서배너 공장은 근로자 평균 시급 28달러, 또는 평균 연봉 5만800달러를 약속했다. 생산직의 수당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고 조지아주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 같은 보수는 미국 내 현대차그룹 공장, 미국 전기차 업계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생산직 직원 시급은 17.25∼26.4달러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직의 시급은 25달러, 올해 초 조지아주 진출을 발표한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일리노이 공장 생산직 시급은 20달러이다.   현대차 제2공장의 직고용 규모도 유례없는 수준이다.   이 공장에 직고용될 8100명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3000명,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2700명보다 배 이상이다. 이들 공장은 현재 3교대로 24시간 조업 중이다.   조지아주 정부도 새 공장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조지아주 항만개발위원회가 최근 작성한 지역개발보고서를 인용, 이 공장은 총면적 170만 제곱피트(약 47만7000평)에 건물 11동이 들어설 것이라고 1일 보도했다.   주 정부는 I-16 주간고속도로와 US280 지방도로 교차로를 확장하고 현대차 공장과 직결되는 출구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공장 정문과 연결되는 4차선 도로를 새로 내고 브라이언 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상하수도 시설도 공장 수요에 맞춰 대폭 확장하는 한편 지하수 개발에도 착수한다고 AJC는 보도했다.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은 2023년 착공, 2025년 1월 가동이 목표다. 현대차 평균연봉 조지아주 전기차 조지아주 항만개발위원회 조지아주 정부

2022-06-02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공장 유치 발표할 듯

조지아주 정부가 오늘(20일) 경제개발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서배너 항구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부지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다수 현지 언론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예정지로 보도한 장소다.   AP통신은 지난 13일 현대자동차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주지사실과 현대자동차는 오는 20일 켐프 주지사의 기자회견 내용 및 공장 설립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공장부지는 조지아주 정부 소유이며,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지난해 5월 6100만 달러에 매입했다.   2284에이커에 달하는 이곳은 서배너와 브런즈윅 항구와 인접해 있어 수출 및 수입이 편리하다.   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정부는 2006년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 유치 성공 이후 자동차 공장 유치에 노력해왔다.   주 정부는 2002년 스프린터 밴 공장 유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2015년에는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가 브라이언 카운티에 볼보 공장을 유치하려 노력했으나 최종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밀렸다.   퍼듀 전 주지사는 이 과정에서 주 정부 차원의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부지 매입을 추진했고 주의회를 설득해 주내 생산 자동차 우선구매 및 환경규제 완화 법안을 통과시켜 자동차 공장 유치의 법적 기반을 다졌다.   AJC는 이런 조지아 정치권의 노력 끝에 2021년 리비안 전기차 공장, 올해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유치가 성사된 것이라고 평했다.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공장 유치 조지아주 정부

2022-05-19

현대차, 조지아에 70억불 전기차공장

현대자동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투자가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해,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다른 익명 취재원 2명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이미 협상을 마쳤으며, 이곳에서 현대와 기아차 브랜드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현지언론 ‘서배너 모닝 뉴스’도 이날 브라이언 카운티의 2284 에이커(약 270만 평) 부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곳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전기차공장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조지아주 정부 조지아 주지사

2022-05-12

조지아주, 리비안에 15억달러 인센티브 제안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주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15억 달러규모의 세금 감면과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는 지난 2일 성명을 발표하고 "리비안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면 7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모건 카운티와 윌튼 카운티에 위치한 2000에이커의 땅들이 개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리비안은 조지아주 동부에 위치한 지역에 1980만 스퀘어피트(Sqft) 규모에 공장을 세우고 12개의 건물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주가 제공할 구체적인 인센티브로는 토지 무상제공, 트레이닝 센터 설립, 교차로 설치, 주와 지방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 등이 포함됐다.     가장 큰 혜택은 모건카운티와 윌튼카운티가 승인한 7억 달러 이상의 지방세 감면이다. 조지아주 정부도 일자리를 만들 때마다 5250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해 5년 동안 최대 약 2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다만, 리비안은 2028년 말까지 일자리와 투자 약속의 80%를 이행하고 2047년까지 이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매년 규정 준수 심사를 통해 이를 환수할 수 있다.     한편 몇몇 전문가들은 리비안을 조지아주로 끌어들이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리비안은 테슬라, 포드, GM의 기존의 자동차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현재 자동차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인센티브 인센티브 제안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조지아주 정부

2022-05-03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계획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에 유료 차선이 신설되고 통행료가 부과 될 예정이다.   조지아주 도로 및 톨게이트 관리국은 지난 4일 400번 고속도로에 새로운 도로 건설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그 대가로 50년 간의 통행료 수입을 보장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지난해 조지아주 교통부를 관할하는 조지아주 교통이사회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교통부의 예산(17억 달러)을 훨씬 초과했다는 이유로 선정된 업체의 입찰을 거부했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료 차선을 신설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면 주정부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지아주 교통부는 애틀랜타 동쪽 I-20에서 서쪽 I-20까지의 I-285 도로 양방향에 2개 차로를 건설할 계획이며, 총비용은 약 61억 달러로 추정된다   아울러 노스스프링스 카타역에서 맥기니스 페리 로드까지 조지아 400번 고속도로를 따라 2개 차선을 건설하고, 북쪽 방향으로 맥팔랜드 파크웨이까지 1개 차선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의 차선들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조지아주 교통부는 민간 투자 유치로 주정부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민간 회사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높은 통행료를 부과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박재우 기자조지아주 고속도로 고속도로 통행료 조지아주 정부 지난해 조지아주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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